제이콥의 법칙이란?
제이콥의 법칙은 사용성 전문가인 제이콥 닐슨이 제창한 것으로써,
'인터넷 사용자 경험에 관한 제이콥의 법칙' 이라고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 법칙은 사용자는 다른 웹사이트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 관례에 대한 기대치를 형성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디자이너들이 일반적인 디자인 관습을 따를것을 권장하는데,
사용자는 위 관습을 따르게 될 경우 사이트의 콘텐츠나 메시지 혹은 제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특이한 관습을 적용하면 사용자는 불만과 혼란이 생겨 작업을 포기하고 떠날 가능성이 높다.
사용자는 자신에게 익숙한 제품을 통해 구축된 기대치를 그와 비슷해 보이는 다른 제품에도 투영한다.
처음 접하는 디지털 제품이나 서비스더라도 디자인이 익숙하면 사람들은 사용법을 금새 깨우친다. 인터페이스를 익히는데 드는 정신적 에너지가 줄어들수록 사용자가 목표달성에 투자할 에너지는 늘어난다. 목표달성이 수월해질수록 목표를 성공으로 달성할 확률도 높아진다.
디자이너라면 인터페이스를 만들 때 사용자를 불편하게 할 방해요소를 최대한 제거해서 사용자가 목적을 달성하게 해줘야 한다. 방해요소가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지만 본질과 무관하거나 아무 가치나 목적이 없다면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이렇듯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요소는 사용자 경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멘탈모델(mental model)이라고 알려진 심리학 개념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한다.
멘탈모델(mental model)
멘탈모델이란 우리가 어떤 시스템에 관해, 특히 그 시스템의 작동 방식에 관해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바를 가리킨다.
웹사이트 같은 디지털 시스템이든, 상점 계산대에 늘어선 줄 같은 물리적인 시스템이든 마찬가지다. 우리는 시스템 작동방식에 관한 모델을 만들고 그 시스템과 비슷한 낯선 상황에 해당 모델을 적용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과거의 경험으로 쌓은 지식을 새로운 대상과 인터랙션 할 때 사용한다.
멘탈 모델은 디자이너에게 유용하다. 디자인을 사용자의 멘탈 모델에 맞추면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새로운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려고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다른 제품이나 경험에서 얻은 기존 지식을 새 제품이나 경험에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디자인이 사용자의 멘탈 모델을 잘 따라야 좋은 사용자 경험이 만들어진다. 디자이너와 사용자의 멘탈 모델 사이의 거리를 줄이는 건 디자이너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다. 디자이너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자 인터뷰, 페르소나, 여정 지도, 공감 지도 등 여러 방법을 쓴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사용자의 목표와 목적에 관한 통찰뿐 아니라 이들의 기존 멘탈 모델, 그리고 이 모든 요소를 자신이 디자인하는 제품이나 경험에 녹여낼 방법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해서이다.
제이콥의 법칙은 모든 제품과 경험이 같아야하고 똑같은 디자인을 옹호하는 법칙이 아니라 사용자가 새로운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기존 경험을 활용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지침으로 간주해야 한다. 사용자가 매번 작동방식을 익히느라 시간 낭비하는 일이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때로 기존 멘탈 모델을 반영한 통상적인 관례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나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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